쌍둥이를 키우다 보면 어린이집 입소 시기가 다가 오면서 기댐반, 걱정반 여러가지 고민이 함께 찾아옵니다. 보내는 시기, 같은 반 여부, 적응력, 원아 당 선생님 수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습니다. 오늘은 쌍둥이 어린이집 선택 전 고려해봐야 점을 정리해볼께요.
1. 같은 반 or 다른 반?
쌍둥이 부모라면 가장 먼저 고민하실텐데요. 보통은 같은 반에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많지만, 아이의 성향에 따라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.
- 의존적인 성향이라면 분리하여 독립심을 키워주는 것도 방법입니다.
- 서로 보완적인 성격이라면 같은 반에서 협력하며 안정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.
어린이집에 문의하면 원장님과 교사분들이 아이의 성향에 따라 반 편성을 도와주는 경우도 있으니, 입소 전 충분히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.
2. 교사 1인당 돌봄 비율 확인
쌍둥이 부모 입장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 중 하나는 안전과 돌봄의 질입니다. 교사 1명당 돌보는 아이 수는 나이별로 차이가 있지만,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만 0세: 교사 1명당 영아 3명
- 만 1세: 교사 1명당 5명
- 만 2세: 교사 1명당 7명
쌍둥이는 같은 시기에 동시에 케어가 필요한 일이 많기 때문에, 교사 수가 충분한지 꼭 확인해야합니다.
3. 쌍둥이에 대한 이해가 있는지 체크
쌍둥이를 처음 받아보는 어린이집도 있고, 여러 쌍둥이를 케어해 본 곳도 있습니다.
- 쌍둥이 간 경쟁, 의사표현의 차이, 발달 상황 등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어린이집이라면 훨씬 더 세심한 케어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.
- 똑같이 케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, 아이마다의 다른 개별성을 존중하여 돌보는 자세도 중요합니다.
4. 적응 기간은 여유 있게
쌍둥이는 적응 기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. 한 아이는 잘 적응해도, 다른 한 아이가 불안해 하면 함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.
- 첫 주는 짧게 등원시키고,
- 둘 중 한 명이 유독 적응이 힘들면, 차례로 적응시키는 것도 방법입니다.
부모의 일정을 조율해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적응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
5. 비용 및 실질적인 지원 여부
쌍둥이는 기본적으로 비용이 2배에 가깝지만, 정부에서 지원하는 쌍생아 가정 혜택이 있는 지역도 있습니다. 지역별로 어떤 지원이 있는지 잘 찾아보시고 최대한 혜택을 받아보세요.
마무리하며
쌍둥이 어린이집 입소는 고민할 것이 많습니다. 아이의 첫 사회생활과 부모와의 첫 분리생활입니다. 아이마다 성향과 적응 속도가 다른 만큼 천천히 시간을 두고 적응 하는게 중요합니다.
육아의 지친 몸과 마음을 어린이집이 활력을 주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입소 전 꼼꼼히 살펴보세요!
